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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해력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이 초등학교 1∼2학년의 어휘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초등학교 1·2학년 담임 교사 257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1∼2학년 국어, 수학 교과서 어휘 지도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 과목의 경우 67%, 수학 과목은 60.3%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별도의 어휘 지도가 필요한 학생 수에 대해 1학년 교사 중 국어의 경우 1-2명, 수학은 3∼4명이라고 답한 비율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2학년 교사 중에서는 국어와 수학 모두 1∼2명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47.3%, 51.1%로 나타났습니다.

어휘 지도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90% 가까이가 `다양한 가정 배경 또는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늘어나 교과서 어휘 이해 수준의 편차가 크다`고 답했습니다.

학생의 교과서 어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1학년 교사들은 `학생 어휘력 향상 학습을 위한 교구 및 도서 구비`를, 2학년 교사들은 `학생의 어휘 이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 제공`이 필요하다고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