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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혼자 놀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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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15-11-04 10:58
  • 조회 : 3,5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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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연재] 조성연의 내 마음으로의 행복이야기


아이들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조성연
아이들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조성연


심리검사 중에 집/나무/사람(HTP) 그리기를 아동에게 요구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사과나무를 그리고 사과를 많이 그려 놓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사과는 없는데, 사과나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두 아이 모두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보이고 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신과 놀아주고 챙겨 주기를 바란다.


따사로운 가을하늘에 학교 마당에서 운동회를 하면서 뛰어 놀던 어린 시절을 보낸 40대 이후 중년들은 '뭐 노는게 그렇게 어려워' 하시겠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모두 학원으로 가거나, 심지어 놀이터에 가면 모래나 흙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공업용 타이어 가루를 푹신하게 색깔을 입혀서 덮어 놓은 곳이 많다.


그 옆을 지나가다 보면 쾌쾌한 석유냄새 같기도 하고 고무타는 냄새 같은 화학물질 냄새가 나는데 거기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간간히 보게 된다. 당연히 부모님들도 몇 분 앉아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 보시고 계신다. 그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딱히 어디 놀 때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시골과 도시가 융합된 중소 도시를 찾는 부모님들도 많아 지는 추세이다.


필자가 상담하는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인데 항상 자신은 친구들이 없다고 한다. 부모님들은 아빠는 직장에 가시고, 엄마는 어린 동생이 두 명이 더 있어서 돌봐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관심도 없다고 한다. 이렇게 같이 놀아 줄 가족이 없고,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학원에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심리. 정서적 도움을 주는 것도 일주일에 한 번이다.


아이가 꾸민 모래상자는  바다 속에 사는 생물들이다. 자신은 공주가 되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받아쓰기 했던 이야기와 학교 숙제가 점점더 어려워 진다는 이야기 등등.


오늘도 옆집 사는 친구랑 놀고 싶은데 그 친구는 학원에 가서 늦게 오고 심심해서 죽겠다고 한다.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면 동생들이 와서 방해하고, 그런 동생들을 야단치면 엄마는 동생들을 잘 돌보지 못한다고 자신을 야단쳐서 너무 힘들다고 한다.


그나마 이렇게 놀이상담실 안에서 노는 40분 시간이 행복하다고 한다.


어차피 인생은 모두 혼자라고 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아이들 일수록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것이 학원이거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거나 좋다.


아이는 나무를 그린다. 사과가 많이 열린 나무를......


*칼럼니스트 조성연은 현재, 경기 동두천시 '꿈나래 마음치유센터' 소장과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겸임교수, 의정부 서울정신과 놀이치료사로 있다. 광운대 심리치료학 석사를 거쳐 명지대 아동가족심리치료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노인놀이치료사 과정을 수료했다.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놀이를 통해 관계와 소통 심리적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인지재활놀이상담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회방송 ‘함께가요 행복한 세상’, MBC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 ‘생방송 오늘 아침’ 등에 출연해 아동과 가족 간의 놀이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칼럼니스트 조성연(jsy1472happy@hanmail.net)



[출처: 베이비뉴스 / 링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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