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만 3~4세 아동도 소득과 관계 없이 교육비와 보육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또, 만 0~2세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지급 대상도 소득 하위 70%로 대폭 확대됩니다.

정부는 오늘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과 보육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만 3~4세 아동에게도 누리과정을 도입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유아학비와 보육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만 3~4세 아동의 유치원비와 보육비로 월 22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이후 2014년엔 24만 원, 2015년 27만 원, 2016년 30만 원으로 지원이 확대됩니다.

만 0~2세 아동의 양육수당 지원대상도 현재의 차상위계층에서 내년부터 소득 하위 70%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0~2세 아동 양육수당 수혜 규모는 올해 9만 6천 명에서 내년 64만 명으로 6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나이와 소득에 따라 월 10~20만 원이 지원됩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보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대통령 신년 국정 연설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만 5세 누리과정을 도입하고 소득에 무관하게 만 0~2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아동 보육.교육비 지원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